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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에서 손 빼고 도주(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1-01 08:20:38 수정 2014-01-01 08:20:38 조회수 0

◀ANC▶
절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수갑을 풀고 달아났습니다.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 이 남성은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10달째 수배 중인
공익근무요원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파출소 안에서 한 20대 남성이 등 뒤로
수갑이 채워진 채 앉아있습니다.

경찰관들이 컴퓨터를 보는 사이
잠시 주변을 살피다 그대로 뛰쳐나갑니다.

달아난 남성은 최근 빈 차량에서
지갑을 훔친 혐의로 임의동행된
26살 김 모 씨.

훔친 카드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려다
종업원의 신고로 붙잡혔지만,
검거 30여분만에 유유히 달아난겁니다.

◀SYN▶ 파출소 관계자
"손 아프다고 해서 좀 느슨하게 해줬는데
거기서 손을 뺄 줄은 몰랐죠..."

파출소 마당에서 3미터 아래의 공터로
뛰어내린 김 씨는 시가지 쪽으로 달아난 뒤
행방이 묘연합니다.

김 씨는 광주시의 모 구청 공익근무요원으로
지난 2월 근무지를 이탈해 수배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전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함평을 찾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황석헌
*전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자기 소유 전화도 없고 차도 없어서
수사에 어려움..일단 수색중"

경찰은 주요 길목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파출소 경찰관들의
직무 소홀 여부 등을 감찰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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