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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후유증 여전-R

입력 2013-12-21 08:20:39 수정 2013-12-21 08:20:39 조회수 0

◀ANC▶
수온이 떨어지면서 고흥지역의 물김 작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 고수온현상의 후유증으로
생산량은 급감하는 추세여서
대목을 앞둔 어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이 달 초까지 극히 부진했던 물김 작황.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예찰결과,
최근 물김 작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들어 바다 수온이 평년보다
0.3도 낮게 유지되면서 김 엽체 성장에
좋은 환경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작황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달 초 절반 수준에 머물던
마른김 공장 가동률도 75%까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어민들은 또 다른 고민에 빠졌습니다.

물김 품질은 개선됐지만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60%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 겁니다.

이러다 보니 최근 이틀 거래일동안
120kg당 물김 위판가격은
지난해 평균 8만원보다 4,5만원 비싼
12만원에서 13만원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채묘시기였던 지난 10월초에 나타난
고수온현상의 후유증으로 김이 건강하지 못하다보니 김 엽체가 악화된 기상환경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INT▶김자오

여기에 최근 파도가 높아지면서
김 양식장에 출항하는 횟수마저 줄고 있어
설 대목을 한 달여 앞둔 어민들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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