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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당당2]'어린이보호구역'지켜주세요(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12-19 21:15:41 수정 2013-12-19 21:15:41 조회수 0

◀ANC▶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우리 아이들은 안전할까요?

학교마다 등하굣길을 지켜주는
배움터지킴이가 있지만 멋대로 차를 모는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 보호하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올해 일흔인 최민규씨는 매일 아침
이 초등학교 앞 도로에 나타납니다.

퇴직 후 배움터지킴이로 활동한 지 벌써 5년째,
아이들의 등굣길을 지키고 있습니다.

출근길 통행하는 차량도
길 건너는 학생들도 많은데
신호등은 없는 횡단보도.

규정속도 30킬로미터라는 안내가 곳곳에
붙어있지만 차량들은 나몰라라 내달립니다.

◀INT▶ 윤은지/중앙초등학교
"무서워요.(왜요?) 차에 치일까봐.."

아이를 데리고 길을 건너기는 쉽지 않습니다.

손으로 막아보고 호루라기를 불어봐도
도통 멈춰주지 않는 차량들.

도로 한가운데 갇힌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건지
아침마다 수십 번을 반복하는 일인데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SYN▶ 최민규
"아찔아찔하다니까요. 애들을 데리고 가도
안 세워줘. 바로 그냥 가버리고.."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아이들을 보호해주는 건
지킴이 뿐, 보람도 있지만 아이들을 위협하는
차량들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INT▶ 심소희/중앙초등학교
"길 건너주시고 안전하게 지켜주세요.
뭔가 보호막 같아요."

◀INT▶ 최민규/배움터지킴이
"애들이랑 손잡고 가면서 웃어주고 보람도
있죠. 운전자들이 보행자들이 지나가면 정지해줬으면 좋겠어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아이들을 보호해야하는건
배움터지킴이뿐만은 아닐겁니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모두가
지킴이가 되어줄 수는 없을까요?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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