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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학생 수가 줄고 있는 원도심 학교들이
학교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는데,실효성이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C/G]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입니다. 당시 성적과 보호자 등이 적혀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4년제였던 신안 하의도
초등학교에서 전학한
목포북교초등학교에 남아 있는 기록입니다.
◀INT▶고 김대중 전 대통령 *지난 2007년*
"(당시 어머니가) 저애가 공부를 잘 하는데 여기서 썩히기가 아까우니까.데리고 목포 나가서 우리가 밥집이라도 하면서 공부시키는데 어떠냐.그렇게해서 목포 나왔다."
지난 1897년 문을 연 목포북교초등학교는
내년에 역사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2억 원을 들여 교실 2칸을 개조한 뒤
김 전 대통령의 자료를
포함해 근현대사 목포교육 기록물을 한데 모아 문화 체험 공간으로 꾸민다는 겁니다.
◀INT▶김선창 *목포북교초등학교 교장*
"..옛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으로 가꿔가자는
취지.."
이면에는 한때 3천 8백 명에 이르렀던 학생수가 280여 명으로 감소하면서 늘어난
빈 교실을 활용하고,학교를 살리려는 속내가
깔려 있습니다.
인근 또다른 원도심 학교들도 영재학교,
영어캠프를 유치하는 등 학교 지키기에
안간힘입니다.
학생수 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 초등학교는
목포에서만 31 곳 가운데 절반 이상.
출산률 감소와 인구 유입에 한계를 보이는
상황에서 나오고 있는 시설 활용 대책에
대해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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