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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특별법' 제정 촉구-R

입력 2013-11-22 21:15:08 수정 2013-11-22 21:15:08 조회수 0

◀ANC▶
여순사건 특별법이 국회에서
장기간 계류 중입니다.

잠자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여수시의원들이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1948년 발생한 여순사건,

좌우대립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됐지만
여전히 반란 지역으로 왜곡되고 있는게 현실,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 3월, 김성곤 의원 등 15명의 국회의원들이
여순사건 특별법을 발의했습니다.

하지만 국회에 제출된 특별법은 입법화 단계를 거치지 못하고 아직까지 계류 중입니다.

때문에 잠자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며 여수시의원들이 직접 건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여순사건은 제주 4.3 사건과 함께
한국전쟁 전후에 발생한
민간인 집단 희생사건이지만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
활동을 통해 일부만 피해 조사가 이뤄졌다"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INT▶

더불어 여순사건 특별법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 전체를
규명하는 통합법안'에 포함시키는 것보다
개별법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60여 년간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수많은 고통을 감내하고 살아 온
여순사건 유족들,

실체적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이 제자리를 맴돌면서
상흔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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