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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위한 시설물?..줄줄 새는 세금(R)

입력 2013-11-19 21:16:36 수정 2013-11-19 21:16:36 조회수 0

◀ANC▶
수십억 원의 세금으로 지은 공공시설물을
제대로 쓰지못한 채 놀리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애초 사업 계획부터 부실했다는 것인데
책임은 아무도 지지않습니다.

이래서 '세금이 눈먼 돈'이라는 말이
나온가봅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2년 전에 6억 원 넘게 들여 조성한
곤충생태체험장입니다.

체험관은 문을 닫은 지 오래이고
다른 야외 체험시설도 관리가 엉망입니다.

◀INT-전화▶ 주민
"체험관에 곤충을 진열하고 찾아오신 분들이 교육도 받고 해야하는 데 그것이 원만하게 안돌아가요."

시골길을 힘들게 찾아간 수변공원,

관광객과 주민 편의를 위해 지었다는데
인적은 찾아볼 수 없고 정자와 벤치,
물빠진 연못만이 댕그라니 놓여 있습니다.

소득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답시고
이들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56억 원을
쏟아부었습니다.

애초 사업 효과 분석은 뒷전이였고 짓고나서
귀찮은 관리 책임은 주민에게 떠넘기면 그만,

단체장 치적쌓기용, 업자 배만 불린다는
이들 사업은 자치단체마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강진 사초리 관광단지,무안 황토클리닉 타운,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관 등

수십, 수백억 원의 세금만 날린 채
사후 관리가 더 골치인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S/U) 누구 하나 책임지지않는 행태가
계속되는 한 세금만 축내는 이같은
엉터리 사업들은 사라지지않을 겁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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