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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립교향악단의 단원들이
악기를 내려놓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단원들은 목포시가 노동기본권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며 정상 운영을 촉구했고, 목포시는
근거없는 주장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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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만 하고 싶다! 정상운영 보장하라!"
악기대신 팻말을 들고 나온 단원들이 가장 먼저
주장하는 건 기본적인 노동권 보장.
연차휴가 일수가 규정보다 나흘 적은 최대
21일인데다 그나마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또 노조 결성이후 오후 1시 45분이었던 퇴근
시간을 오후 3시로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은
목포시가 단원들을 상대로 보복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NT▶ 함인호*목포시립예술단분회장*
"기본적인 권리는 지켜줘야.."
3차례 연임으로 임기가 끝난 지휘자를 또다시 채용한 것도 명백한 '특혜'라고 비난하고
일부 단원들은 지휘자를 상대로 언어 폭력을
행사했다며 경찰에 고소까지 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목포시는 공연 뒤 대체휴무 등으로
실질적인 휴식은 충분했으며, 근무시간 역시
다른 예술단체와의 형평성 유지를 위해
변경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지휘자 진 씨 역시 새 지휘자 공모 기간동안
대행 지휘를 맡은 것일뿐 임기 연장은 아니며,
언어폭력 역시 단원들을 독려하기 위한
'채찍질'이었다는 입장입니다.
◀SYN▶ 대행 지휘자
"단원들 독려했을 뿐..정말 폭력이었다면
왜 그동안 가만히 있었겠냐"
경찰이 단원들의 고소내용에 대해 진상
조사에 나선 가운데, 목포시도 단원들의
복무규정 위반행동에 대해 강력대응할
방침을 밝히면서 공방은 거세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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