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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속에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안의 한 돼지 농장에서는 보온등에서
시작된 불로 돼지 천 7백여 마리가 타죽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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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사 지붕에서 짙은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나옵니다.
불길은 거센 바람을 타고
지붕 안팎에서 매섭게 번집니다.
신안군의 한 돼지 농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1시 25분쯤.
직원들이 축사를 빠져나간 점심시간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SYN▶ 농장 관계자
"점심시간이어서 쉬고 있는데
경보음이 울리니까 다 뛰어나왔죠."
이 불로 분만동 천 제곱미터가 타면서
어미와 새끼돼지 천 7백여 마리가
타죽었습니다.
(S.U)불이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진 지붕으로
옮겨붙으면서 진화작업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INT▶ 최성배 방호구조과장/목포소방서
"지붕에 스티로폼이 들어있어서 물이 흡수가
안돼요. 절단기로 잘라야 해서 쉽지 않아요."
소방당국은 추운 날씨 속에 축사 내부에
가동해 둔 보온등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1시 25분쯤에도
영암의 한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은 농사용 자재들을 태워
3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한 시간여만에 진화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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