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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청산도 가뭄심각(r)

김윤 기자 입력 2013-11-07 10:16:02 수정 2013-11-07 10:16:02 조회수 0

◀ANC▶

슬로시티 청산도가 가을 가움에 시달리면서
식수 등 생활용수 부족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에 그친데다
관광객이 증가해 물 사용량은 늘고
있기때문입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완도 청산도의
유일한 취수원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21만여 톤의 물을 가둘 수 있지만
지금은 19%수준인 3만6천여 톤에 그치고
있습니다.

(기자출연) 지난 7월이후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이곳 취원수의 남은 물로는
청산도 주민들이 50여일 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러다보니 청산도는 지난 9월부터
일주일에 이틀만 급수를 하는 제한급수에 들어갔습니다.

주민들은 물이 나오는 날에는
집안 곳곳에 물을 받느라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거실은 물론,
목욕탕과 마당 곳곳에 물을 담아두는 대야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INT▶김춘희*청산면 국산리*
"이런 가뭄이 처음..머리도 물나오는 날만 감는다..."

일부 펜션에서는 관광객을 받지 못하고
식당에서도 생활용수 사용을 두고 얼굴을
붉히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INT▶윤복심*식당주인*
"화장실 물이 부족해서 문을 닫아서..."

올해 10월까지 청산도를 찾은 관광객은
36만여 명으로 이곳 주민들의 백40배.

앞으로 백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시간제 급수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INT▶김준남 청산도 개발담당*완도군*

완도군은 가뭄해소를 위해 백40억 원을 들여
청산도 상수원을 오는 2천16년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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