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협까지 나서 묵은 쌀을 섞어 햅쌀로
파는 수법으로 수십억대의 이익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해마다
전년도 묵은쌀을 햅쌀과 2대 8의 비율로 혼합해
100퍼센트 햅쌀로 속여 유통시킨 혐의로
해남 모 농협 조합장 양 모 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국 대형마트 등에 가짜 햅쌀
만 3천 4백톤, 178억 원 상당을 유통시켜
24억 원 상당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일반 쌀을 친환경 쌀로 둔갑시켜
1억 8천만 원 상당을 시중에 판매한
해남의 또다른 농협 임원 김 모 씨등
3명도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