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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내고 도주하던 20대 투신(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11-02 21:15:54 수정 2013-11-02 21:15:54 조회수 0

◀ANC▶

뺑소니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던
20대 남성이 바다로 뛰어들어 숨졌습니다.

뒤따라오는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려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어젯밤(1) 11시 20분 목포대교.

순찰차가 앞서 달리는 승용차를 추격합니다.

시속 140여 km의 빠른 속도에도
승용차를 쉽게 따라잡지 못합니다.

뺑소니 운전자인 28살 김 모씨의 승용차는
목포대교 중간지점에 이르자
갑자기 멈춰섭니다.

(화면전환)

(S.U) 운전자 김 씨는 이 곳에 차량을 정차한
뒤 곧바로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차를 세우길래 뒤에 정차했는데..
안돼!하는 사이에 이미 뛰어내린거에요"

김 씨는 30여분 만에 해경에 구조됐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투신 15분 전, 김 씨는 목포시 상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보행자를 친 뒤
구호조치없이 도주했습니다.

도로에 쓰러져있던 피해자는 목격자들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김 씨는 골목길 등으로 5킬로미터 가량을
달아나다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과 마주쳤고,
깨진 차량 앞 유리를 확인한 경찰의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계속 달아났습니다.

5분여 동안의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결국 차량을 목포대교 위에 세우고
바다로 뛰어든 겁니다.

◀SYN▶ 경찰 관계자
"워낙 속도가 빨라버리니까 거리가 상당히
떨어졌었어요. 뒷 램프만 보고 쫓아갔죠"

경찰은 김 씨가 대리운전으로 귀가한 뒤
다시 운전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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