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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당당1]신호등 있으나마나

김진선 기자 입력 2013-10-24 21:16:30 수정 2013-10-24 21:16:30 조회수 0

◀ANC▶

아름다운 공동체,살고 싶은 도시를 위한
MBC 연속보도 '정정당당'.

오늘은 도로를 넓히고, 신호등 체계도
정비했는데 정작 운전자들이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현장을 고발합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에서 해남으로 향하는 왕복 6차선 도로.

빨간 불이 켜진 신호등을 무시하고
차량들이 내달립니다.

여기 이 차량 역시 망설임도 없이
빨간 신호등을 통과합니다.

(1,2,3) 3초만 참으면 바뀌는데 말입니다.

이곳은 올해로 8년 만에 마무리되는
화원-삼포간 도로확포장공사가 진행중인 도로.

12킬로미터에 이르는 구간을 최대 6차선까지
넓히면서 통행은 훨씬 편해졌습니다.

하지만 도로 위를 보세요.

커브길에서 줄지어 신호를 무시하는 화물차들.
한 번 어긴 신호, 다시 어기기는 쉽습니다.

제한속도 70킬로미터도 잊혀진 지 오랩니다.

물론 지키는 운전자들도 있습니다.

신호를 지키는 차선 따로,
안 지키는 차선이 따로 있는 걸까요?

아무도 없는 도로지만
검정 승용차가 먼저 멈춰서자
뒤따르는 차량들도 자연스레 정지합니다.

하지만 신호 위반도 전염되는 모양입니다.

정지선 앞에 멈춰섰지만
옆에서 위반한 차량을 따라 슬금슬금 나서고

위반차량 한 대의 유혹에도 끄떡없던 이 차량,
두 번째 차량이 지나치자 결국
무너지고 맙니다.

모두가 신호를 지키는 가운데
차선까지 바꿔가며 달아나는 얌체운전자도
보입니다.

길어야 몇 초, 잠깐만 참으면 도로는
더욱 편리해집니다.

넓어진 만큼 아름다운 도로,
함께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MBC정정당당은 개선될 때까지 찾아갑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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