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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만 20kg..쌀가마니 매고 단속(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10-22 08:21:07 수정 2013-10-22 08:21:07 조회수 0

◀ANC▶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 우리측
단속요원의 안전입니다.

중국 선원들의 흉기 뿐만 아니라 변화무쌍한
바다 날씨와도 싸워야 하지만, 해경이
착용하는 안전장비는 무겁기만 합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3천톤급 대형함정에서 중국어선 검문검색
출동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해양경찰관들이 방검조끼와 헬멧, 무기 등
장비를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갈수록 중국선원들이 잔인한 무기를 들고
저항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안전확보가
급선무입니다.

◀SYN▶ 현장음
"(구호)안전 안전 화이팅!"

과거 구명동의만 입고 단속에 나섰던 해경이
안전 문제에 눈을 뜬 건 지난 2009년
중국어선 검문도중 고 박경조 경위가
숨진 뒤부터.

2011년 중국선원의 흉기에 또다른
해양경찰관이 숨진 뒤 노출부위를 더 줄인
현재의 방검복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INT▶ 신상호 순경
"방검복 착용으로 인해서 샤클이나 다른 무기를 던졌을때 몸을 더 보호할 수 있습니다. "

사고가 날 때마다 두 차례 보완을 거쳤지만
현재 방검복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끼부터 보호 장비까지 최대 무게가
26킬로그램에 이르다보니 해상 진압활동에
제약이 많은 실정.

또, 방검복의 경우 화재에 취약한데다
보호장구인 방패도 시위 진압용으로 쓰이는
플라스틱 재질이 사용되면서 파손에 따른
부상 등 2차 피해 우려도 높습니다.

게다가 현장 요원들이 사용하는 채증 장비인
카메라마저 바닷물로 인한 고장이 잦아
단속의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INT▶ 문태식 순경
"장비들이 해수에 취약.."

해경은 새로운 안전장비를 내년 상반기쯤
선보일 예정이지만 이같은 문제점이 완전히
해결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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