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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제몫 챙기기 예산(?)(R)

김양훈 기자 입력 2013-10-21 21:16:00 수정 2013-10-21 21:16:00 조회수 0

◀ANC▶

진도군의회가 시급하지 않은 사업이라며
삭감했던 체육시설 설치 예산이 오히려 증액돼
통과됐습니다.

당초 삭감했던 예산에서
의원들이 자기몫 챙기기가 어려우니까
'삭감'이라는 몽니를 부려
결국 예산을 늘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진도지역 곳곳에
운동기구 등 체육시설이 설치됩니다.

진도군은
추경예산에 이 사업을 포함시켰는데
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진도군의회는
아파트에만 설치하면 형평성에 맞지 않고
선심성 예산이라며 예산을 삭감했는데 (CG)

진도군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의회의 수정동의안에
'부동의'로 맞섰습니다 (CG)

보름 뒤, 진도군은 다시 수정 예산안을
제출했고 체육시설 예산을 5천 6백만원에서
두배 가까이 증액했습니다.

당초 100인 이상 거주하는 아파트 7곳에
체육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는데 5개 면에 추가, 설치하도록 조정한 겁니다.(CG)

◀SYN▶ 진도군 관계자
형평성에.//

시급성이 떨어지고
선심성 체육 예산이라던 진도군의회...

예산이 증액돼 의원들이 지역구에
각각 8백여만원의 체육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되자 슬그머니 관련 예산을 통과시켰습니다.

◀SYN▶ 진도군 의회
일부 지적도 있지만.//

결국 이번 체육시설 예산삭감은
의원들이 자신들의 몫을 챙기기 위한 투정이
아니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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