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요즘 낙지값이 비싸도 너무 비싸
말 그대로 금낙지입니다.

어장에서는 낙지 씨가 말랐다는 말이
나돌 정도인데요..

새끼낙지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가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낙지로
가득 차 있어야할 수족관이 텅 비었습니다.

낙지 판매상과 식당은 낙지를 구하지못해
안달이고 낙지값은 한 마리에 만5천원까지
치솟았습니다.

◀ＩＮＴ▶ 문옥자(낙지상인)
..30년 장사하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다..

지난 여름 고수온 여파로 산란이 부진해
낙지어획량은 예년 수준의 30%에도 못미칩니다.

(S/U)낙지생산량이 준 것은 유독 올해만의
일이 아닙니다.

전남지역의 낙지생산량은 최근 수년새
해마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C/G) 지난 2천8년 5천 톤 넘었던
낙지 생산량이 지난 해에는 3천 톤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전남 낙지 생산량 ,자료 전라남도청]
'08 5,477톤 '09 4,944톤 '10 4,425톤
'11 4,324톤 '12 3616톤.... ↓ 33.4%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남획,낙지 먹이인 칠게의
감소,수온 상승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고갈위기에 처한 낙지 자원을 회복하기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조성한 낙지목장을
내년엔 신안과 무안 등지 20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ＩＮＴ▶ 윤영익 계장(전남해양수산과학원)
..낙지자원 증가에 좋은 모델로 기대...

새끼낙지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내년부터 10만 마리 이상의 어린 낙지를 바다에 풀어놓기로 했습니다.

또 무안 탄도만 일대에 지정돼있는 낙지 산란장
보호수면을 지금보다 크게 늘릴 방침입니다.

한때 갯벌과 바다에 나가면 지천으로 널려있던
낙지, 전남에서만 연간 천억여 원의 어가소득을
안겨줬습니다.

그러나 낙지 씨가 말라가면서 가을 제철에도
낙지 맛보기가 쉽지않아졌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