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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간호사*환자 몰카 촬영(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10-14 23:34:15 수정 2013-10-14 23:34:15 조회수 0

◀ANC▶

종합병원 의사가 자신의 진료실에서
간호사와 환자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의사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의 한 종합병원 의사
49살 정 모 씨의 진료실입니다.

정 씨는 지난달 이 곳에서 소형카메라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몰래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대상은 간호사와 자신이 진료하던
환자였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환자)얼굴은 안 나오고 치마만 찍은 거에요.
간호사는 탈의하는 장면..."

이 같은 사실은 정 씨의 컴퓨터를 정리하던
간호사가 자신의 영상을 보고 놀라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6:40
"물건 도난 당한 일이 있어서 설치하다 보니까
간호사가 찍히고 하니까 호기심에
찍었다고 하더라고요."

현재까지 확인된 영상은 지난 9월
이틀 동안 찍힌 것으로 간호사와 환자의
신체가 1분 안팎의 분량으로 찍혀있습니다.

의사 정 씨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5일 병원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SYN▶ 병원 관계자
"본인이 사표를 낸다고 와서..
우리는 이유까지는 몰랐어요."

법원이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한 가운데, 경찰은 고의성이 짙고
촬영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압수한 컴퓨터 분석이 끝나는대로
영장을 다시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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