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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마을, "역학조사 필요"-R

입력 2013-10-11 21:15:48 수정 2013-10-11 21:15:48 조회수 0

◀ANC▶
20여 기가 넘는 송전탑이 서 있는
여수시 율촌면 봉두마을 주민들이
암과 백혈병 등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송전탑 추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한전은
기준치 이하의 전자파가 검출됐다며
송전탑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이 곳에서는 송전탑 때문에
폐암과 백혈병 등의 피해를 입었다는 주민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SYN▶위성산

◀SYN▶박순암

(C/G)지난 4월, 한전과 주민들이 함께
전자파 간이 측정기로 마을 곳곳을 조사한 결과
민가나 축사 일부에서 전자파가 측정됐습니다.

주민들은 전자파 측정치가 높게 나온
위씨의 밭에서는 염소와 벌들이 죽었고,
백혈병을 앓고 있는 이씨의 축사에서도
죽거나 기형인 송아지들이 태어났다고
주장합니다.//

한전은 이 지역의 전자파가
모두 기준치 이하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김상훈, 전화)

하지만, 일부에선 한전의 전자파 기준치가
30분 이하의 노출에만 안전하며,
수십년간 송전탑 아래서 살아온 주민들에게는
적용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송전탑 때문에
생명과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여수 봉두마을 주민들.

수긍할 말한 방식과 규모의
전면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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