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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원 대 허위계산서..탈세 의혹-R

입력 2013-09-27 08:20:34 수정 2013-09-27 08:20:34 조회수 0

◀ANC▶
150억 원대의 허위 계산서가
여수의 한 어촌계에서 발급된 것으로 드러나
거액의 탈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전국의 대형 수산물 업체들이
이에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의 한 어촌마을.

지난 3년간 이 마을에서
수입을 올렸다며 신고한 계산서만
150억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여수해경과 여수세무서의 조사 결과
이 대부분이 허위로 작성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어촌계장 61살 곽 모씨가
친분이 있는 경남 등지의 수산물 가공업체에
허위로 계산서를 써준 겁니다.
◀SYN▶

계산서가 허위로 발급되면서
중간 유통과정에 있는 업자들이
대규모 탈세를 벌인 정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까지 150억원대의 허위계산서가
전국 130여개 유통업체에서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G) 출처를 알 수 없는 수산물이
유통업자들을 거쳐 최종 가공업체로 가는 동안
수많은 거래가 세금 없이 이뤄진 겁니다.//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신고된
해당 어촌마을 주민들이
거액의 세금을 물게 된 것은 물론,

중국산 수산물 등이 허위 계산서를 통해
여수산으로 둔갑하는
2차 범죄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SYN▶

해경은 허위계산서로 수산물을 유통시켜온
10개업체 20여 명을 입건하고,
세무서와 함께 대형 수산물 업체의
조직적 탈세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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