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로
불리는 F1 그랑프리 대회가 10여 일 뒤,
영암 서킷에서 열립니다.
터질듯한 굉음과 폭발적인 속도에
열광하는 분들이라면 올해 4번째 한국대회를
꼭 챙겨야 합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이르는데
2초가 채 안 걸리고...
3백킬로미터를 넘나들며 질주하다
정지하는데는 5초 이상 필요치 않습니다.
작은 나사까지 손으로 깎아 만들고,
엔진 배기량은 중형차 수준인 2400CC에
불과하지만, 출력은 10배가 높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동차 기술력이
결집된 머신들.
역동적인 서킷으로 꼽히는 5.615km
영암 국제자동차 경주장으로 모일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INT▶알랭 폰트 / 프랑스 관람객(121012)
"코리아 서킷은 곡선구간도 많고, 움직임이
역동적이어서 좋습니다"
현재의 F1 레이싱 엔진음을 사랑하는
관람객에겐 올해가 마지막 기회.
내년부터는 엔진 규모와 출력이 축소되고,
사용 연료량도 제한돼 지금까지의 레이싱카는
추억으로 바뀌게 됩니다.
영암국제자동차 경주장은 다음 달 4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6일까지 사흘동안
속도 괴물들의 마지막 굉음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INT▶강효석 담당관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전 세계 22명의 F1 드라이버 가운데
세차례 한국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는 페텔과 알론소 단 2명에
불과합니다.
연착륙에 성공하고, 이제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노리는 사상 네번째 F1 한국대회.
올해는 누가 포디움에 올라설 수 있을 지,
55바퀴를 가장 먼저 질주할 최후의 승자는
10월 6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