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작은 과일 하나, 큰 나눔(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9-16 21:16:04 수정 2013-09-16 21:16:04 조회수 0

◀ANC▶

온가족이 모이는 민족대명절 추석에도
홀로 지내야 하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한 초등학교에서 2년째 이런 어르신들을 찾아
한가위의 기쁨을 나누며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서툰 손길로 리본을 묶고

자기 얼굴보다 더 큰 배를
색색의 포장지로 감싸는 아이들.

생각만큼 잘 되지 않지만
표정만은 제법 진지합니다.

추석을 맞아 집에서 하나씩 챙겨온 과일들을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정성스레 포장하는 겁니다.

◀INT▶ 조나연/애향초
"외로우실텐데 도움이 되서 기뻐요"

지역복지관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마련한 행사로 전교생 9백 8십여 명이
모두 참여하고 있습니다.

◀INT▶ 정수현/교사
"이런 활동을 통해서 우리 주변의 사람을
배려하고 나누는 마음을 배우도록.."

이렇게 모인 과일바구니는 72개.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지역 곳곳의
어려운 노인들을 찾아 직접 쓰고 그린
편지와 함께 전해줍니다.

외로워하지 말고 건강하시라는 편지를
읽어주는 고운 목소리에 할머니는
이내 목이 멥니다.

◀SYN▶ 김00/독거노인
"고맙소..너무나 고마워요"

작은 것부터 나누는 기쁨을 배우고
주변을 돌아보는 아이들의 마음 속에도
정겨운 한가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