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무리하게 체벌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지난 3일 해당 학교 기숙사 사감인
김 모 교사는 학생들이 기숙사 규율을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 30여 명에게
밤 9시부터 두 시간여 동안 단체로
얼차려를 시켰고 일부 학생들에게
신체적인 폭행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학교측은 구체적인 체벌경위 등을
조사하지 않은데다
발생 장소가 찍혀있는 교내 CCTV도
사고 당일을 포함한 이틀 동안만 기록이 없어
체벌 사실을 은폐하려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