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의 한 육군 해안초소에서
총기사고로 사망한 육군 일병은
선임 병사들로 부터 평소 암기를 강요 받는 등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육군31사단은 지난 7월 25일
근무를 마친 뒤 총기 사고로 숨진
22살 김 모 일병이 평소 업무와 관련된
암기를 강요받으며,
선임들로부터 폭언을 들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31사단은 그러나 "암기 강요때문에
김 일병이 자살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히고, 김 일병의 선임병들과
부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관련 부대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