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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가장한 도둑 기승..속수무책(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9-02 21:15:54 수정 2013-09-02 21:15:54 조회수 0

◀ANC▶

최근 목포의 한 금은방에서 수백만 원 어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귀금속을 살 것처럼 보이다 순식간에
훔쳐 달아나는 수법 때문에 금반지를 사러온
손님을 의심해야 하는 지경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목포시의 한 금은방.

지난달 28일, 손님처럼 들어온 한 남성이
구경하던 5백 5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와
팔찌를 들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범행 나흘만에 붙잡힌 용의자 34살 서 모씨는
귀금속을 장물로 팔아 유흥비로 탕진했습니다.

◀SYN▶ 용의자
"특별하게 할 줄 아는 건 없고 금이 비싸니까"

지난해 두차례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본
또다른 금은방.

문도 바꿔달고 직원수도 늘렸지만
손님이 올 때마다 불안합니다.

◀INT▶ 박혁수/금은방 운영
"불안하니까 문도 바꾸고..."

지난해부터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금은방 절도 사건은 신고된 것만 19곳.

손님처럼 들어가 순식간에 훔쳐 달아나는
간단한 수법에 절도범은 10대에서 4-5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합니다.

한번에 여러 가게를 돌며 한 두개씩만
훔치고, 단시간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현금화하고 있어 추적도 쉽지 않습니다.

◀INT▶ 김선대 형사과장
"거주지 이외 다른 곳에서 범죄 저지르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경찰 파출소의 일상적인 순찰 구역은
광범위한데다, 상당수 금은방이 여전히
가짜 CCTV를 달아놓는 등 보안장치 설치도
미흡한 상태.

절도사건이 발생해도 부족한 단서 탓에
절반 가까이는 검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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