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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에 어선좌초..졸음 운항 원인(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8-27 21:16:09 수정 2013-08-27 21:16:09 조회수 0

◀ANC▶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어선이
천연기념물인 무인도에 얹히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졸음 운항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9톤급 어선이 옴짝달싹못한 채
갯바위에 얹혀있습니다.

배 앞머리는 바위에 박혔고,
구멍난 바닥은 산산조각났습니다.

◀SYN▶ 현장음
"310함 단정 현장 도착, 좌초 선박 확인했음"

선원 4명을 태운 오징어잡이 어선 102천광호가
무인도로 올라탄 건 오늘 오전 7시 30분쯤.

조업을 마친 뒤 (전남) 신안 흑산도로
입항하려다 미처 앞을 보지 못하고 인근에
있던 천연기념물 홍도의 10경 가운데 하나인
탑섬을 들이받은 겁니다.

◀SYN▶ 해경 관계자
"..먼저 섬을 들이받고 그대로 올라탄 것"

선체 바닥에 높이 1미터 길이 2미터 가량의
구멍이 뚫렸고, 고기창고 2개가 침수됐습니다.

선장 63살 김 모 씨등 승선원 4명을 구조한
해경은 오염 방지를 위해 선박에 실려있던
경유 8천 리터를 경비함정으로 옮겨실은 뒤
선체를 인양할 계획입니다.

해경은 새벽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중
졸았다는 선장의 말을 토대로 졸음 운항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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