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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리포트) 농촌은 일손부족, 도심은 일자리 부족

입력 2013-08-16 21:16:03 수정 2013-08-16 21:16:03 조회수 1

(앵커)
곧 농번기가 돌아오지만
농민들은 올해도 일손 구할 생각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농촌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없는 지...

송정근 기자와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기자)

8천 5백여 제곱미터에
배 농사를 짓고 있는 51살 권상준 씨.

15년 동안 배농사를 지었지만
이 시기만 되면 걱정이 앞섭니다.

9월이 되면 나주 지역 2600여가구의 배농가가
한꺼번에 수확에 나서기 때문에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권상준/나주배재배 농민
"젊은층보다는 노약자들이 있다보니까 일손 여건이 수급하는데 상당히 좀 애로점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농가들이 인력이 없어 힘들어 하는 반면
도심 구직자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불만입니다.

농촌의 하루 일당을 제시하고
일해 볼 생각이 있냐고 질문하자 그런 일자리가 있었냐며 반색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INT▶윤세형 / 대학생
"인터넷 매체나 그런 알바를 구할 수 있는 매체에서 전혀 농촌활동이라는 걸 전혀 못봤고요.."

도시에서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아르바이트와 같은 일자리 정보가 활발하게 오가지만, 농민들은 이런 정보가 있는 줄 모르고 알더라도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시간으로 운전자를 연결시켜주는 대리운전 업체들의 시스템을 농촌 일자리에 적용해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INT▶
김길용/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인력지원센터 같은 것을 광주시가 만들고 이런식으로 군하고 직접적으로 연결이 돼 있어야죠..그러면 일손이 부족한 농가들이 저 몇 명 필요합니다 군에 연락하면 바로 이쪽으로 인력들이 공급될 수 있도록.."

농촌과 도시의 일자리 상황을 연계시켜
해결해줄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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