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로컬]아찔한 피서 경험 '18시간 표류'(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8-08 08:20:51 수정 2013-08-08 08:20:51 조회수 2

◀ANC▶

피서객 6명을 태우고 표류하던 소형어선이
18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재미삼아 조종면허도 없이
어선을 타고 낚시를 간 건데,하마터면 큰 일을
당할 뻔 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

◀END▶

전남 영광군 앞바다.

피서객 6명을 태운 2톤급 소형 어선 한척이
엔진이 꺼진 채 둥둥 떠 있습니다.

구명조끼를 입고,담요를 덮은 채 배 위에
앉아있는 모습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SYN▶해경
"앞에 걸어주십시오"

서울과 경기도에서 함께 전남 영광으로 피서를 온 이들이 배를 타고 나간 것은
어제(6일) 낮 12시쯤.

펜션 주인이 키를 꽂아둔 채 부두에 정박해둔 어선에 올라타 재미삼아 시동을 걸고,
바다 한 가운데로 나갔습니다.

◀SYN▶펜션 주인
"..그냥 재미로 타고 나간 것 같아요. 묶어
놓은 채로 체험하라고 했는데..."

즐거움도 잠시.

선박 엔진이 고장 났고 대응을 못한 채 조류를 따라 20킬로미터 가량 떠내려갔습니다.

휴대전화도 가져 가지 않아 신고조차 못하던
이들은 근처를 지나던 선박이 우연히 발견한
덕분에 18시간 만인 오늘 오전 6시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INT▶해양경찰
"...조종 면허도 없이 무턱대고 나갔다가 이런
일 발생 ..인명 사고 위험..."

한편,오늘 새벽 전남 완도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는 짙은 안갯속에 어선 2척이
충돌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경비정의
도움으로 선원들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