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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댐 30년 만에 단수 사태 (R)

입력 2013-07-29 21:15:35 수정 2013-07-29 21:15:35 조회수 0

◀ANC▶
지은 지 30년 넘은 옛 목포시 상수원이
함평군에 팔릴 것으로 보입니다.

두 자치단체가 잠정적인 타협점을 찾기까지
단수란 초유의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 23일,대동댐에서 함평지역에 무상으로
공급해오던 하루 5천 톤의 물이 끊겼습니다.

(S/U) 함평군이 대동댐을 매수하기로 한 기한을
수차례 어기면서 목포시가 단수조치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대동댐이 축조된 지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물 공급이 끊긴 것입니다

이틀만에 물 공급이 재개됐으나
한 여름 상수도 대란이 빚어질 뻔 했습니다.

◀INT▶ 김황용(목포시 상하수도행정과장)
"(매각협상과정에) 함평군이 비상대책계획 수립,댐 안전진단 실시,분할납부기간 연장 등을 요구해 매매계약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두 자치단체가
한발짝 씩 물러서 타협점을 찾기로 했습니다.

목포시 반발을 샀던 비상재해대책계획
수립 용역은 함평군이 부담하고
정밀안전진단은 목포시가 떠안기로 했습니다.

대동댐 매각대금 54억 원은 10년 분할
상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INT▶ 김홍선(함평군 환경상하수도과장)
"함평군 재정이 열악하기때문에.. 소요되는 비용이 55억 정도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예산확보가 제일 문제가 있었구요."

대동댐은 목포시가 지난 1981년 IBRD차관
73억 원을 빌려 지은 뒤 상수원으로 활용해오다
2천6년 장흥댐 용수 공급으로 폐기됐습니다.

함평군은 시설관리 등을 조건으로
지난 30여년 동안 하루 5천 톤의 대동댐 물을
무상으로 공급받아왔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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