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여수시가 과적 단속에 의지가 없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최근 3년 동안
여수시가 적발한 과적 차량은 단 1대.

화물차 운전자들 사이에서 여수는
과적 단속을 포기한 도시로 불립니다.

◀ＳＹＮ▶(여수는 포기했다고 한다)

여수시가 단속을 했다는 증거로 제시한
출장결과보고서와 사진대장입니다.

차량을 점검하고 있는 수많은 사진들.

과적 단속의 결과물처럼 보이지만,
이상하게도 사진 속 인물들은
대부분 다른 지자체 단속반이거나 경찰입니다.

일부에서는 여수시가 합동단속 때
사진만 찍는 이른바 '보여주기식 단속'을
실적으로 내세운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ＳＹＮ▶(단속은 안하고 사진만 찍어가..)

전남지역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화물 생산량과 소비량은 대략 10%.

이 대부분은 여수산단 등이 위치한
여수시에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현재 여수시 과적단속반은 겨우 4명.

게다가 이들은 노점상 단속도 같이 해
과적에 신경쓸 틈은 더욱 없습니다.

◀ＳＹＮ▶(인원이 너무 없다..)

하루 수만 대의 화물차가 다니는 여수.

여수시가 과적 단속을 포기한 사이
혈세로 만든 시내 곳곳의 도로와 시설물은
망가지고 고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