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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R) 오리털이 '수출 효자'

입력 2013-07-08 08:20:49 수정 2013-07-08 08:20:49 조회수 0

<앵커> '오리털'이 전라남도의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엔저 여파로 전남의 농수산식품의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오리털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장흥에 있는 오리 가공공장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로 하루 평균 3만 마리의 오리를 도축합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오리털만 하루에 3톤 안팎, 대부분 세척과 탈수, 건조 과정 등을 거쳐 고스란히 수출됩니다. 지난 5월 한 달 전남에서 수출된 오리털은 930톤 남짓으로, 수출액이 650만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전남의 주요 수출 농수산식품 가운데 단일 품목으로는 유자차에 이어 수출액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조류 독감의 여파로 중국 정부가 자국내 가금류 시장을 폐쇄하면서 국제 가격이 2배 가까이 급등한 덕을 톡톡히 보았습니다. 오리털은 중국에서 2차 가공을 거친 뒤 겨울철 방한 의류의 주 원료로 사용되는데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귀한 몸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INT▶ 도축 과정의 부산물 정도로만 여겨지던 오리털이 어엿한 수출 주요 품목으로 부상하며 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셈입니다. 요즘 인기 육류인 오리는 매년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데, 전남에서 사육되는 오리가 전국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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