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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치단체에서 마땅한 거처가 없는
소외 계층을 위해 무료 임대주택을
짓고 있는데요.
이름이 달 뜨는 집으로, 입주민들은
새 둥지에서 희망을 가꿔가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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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국 땅에서 남편까지 사별하고
두 자녀를 키우는 필리핀 출신 자네티엔씨,
기댈 수 있는 친,인척 하나도 없는 그녀에게
작지만 소중한 보금자리가 생겼습니다.
◀INT▶자네티엔 이바네즈(필리핀 이주여성)
"임대를 안했잖아요. 그냥 살고만 있어요. 자기 맘대로 언제까지 살 수 있어요. 또 불편한 게 없어요."
중증 장애를 앓는 손주 때문에
휠체어를 사용할 수 있는 집이 간절했던
할머니는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INT▶ 문부자 할머니 (조손가정)
"편하죠.휠체어 끌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얼마나 편해요. 문 앞에 까지 들어오고 좋죠."
이들 가정이 새 둥지를 튼 곳은
달 뜨는 집,
영암군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가정과 홀로사는 노인,장애인 등을 위해 지은
다세대 임대주택입니다.
◀INT▶ 김일태 영암군수
"(달 뜨는 집에서) 살다가 삶을 다 하시면 도 새로운 분이 다시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입주하고 그래서 의식주에서 가장 중요한 주거문제를 해결한다는 차원에서 추진했던 사업입니다."
외롭고 힘든 처지의 가정들이 한 지붕 아래
살기 때문에 서로 큰 의지가 되고 있습니다.
(S/U)달뜨는 집은 지금까지 7채가
지어졌습니다.
이 곳에서 30여 가구가 잃어버린 꿈을
되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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