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엉터리 국산 증명서..둔갑 판매 부추긴다(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7-04 08:20:57 수정 2013-07-04 08:20:57 조회수 2

◀ANC▶

굴비와 미꾸라지 등 수입 수산물들이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되는 행위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산 인증서에 대한 관리가 너무 허술해
오히려 둔갑 판매 행위를 부추기는 꼴이 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단속 공무원들이 대형마트에 진열된 수산물의 원산지를 살피고 있습니다.

보관 상자나 거래명세서 등을 확인하는 겁니다.

◀SYN▶ 단속반
"일일이 다 추적하기는 힘들고 거래명세서나
서류를 바탕으로 확인..."

가장 중요한 건 '수산물 수매확인서'입니다.

사들인 날짜, 어종과 수량이 적혀있어 수협을 통해 위판된 '국산'임을 증명하는 자료입니다.

그런데 수입산에다 수매확인서 사본을 첨부해도 사들이는 업체가 꼼꼼히 챙기지 않는 이상
가짜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C/G]진짜 수매확인서 한 장을 복사하면 가짜
수산물을 얼마든지 팔 수 있다는 얘기로,
경찰에 적발된 20억 원대 '짝퉁' 영광 굴비
업체는 3년 동안 대형마트까지 속였습니다.

◀INT▶ 최문성/목포수협
"서류로 하다보니..유통업체들도 수협에
전화를 해서 정상 위판여부 확인을 해야..."

수산물 양식업자들이 첨부하는 국내산 증명서도
특별한 규정이 없다보니 대부분 생산자가
작성하고,사후 관리가 안되는 식이어서 원산지 속이기는 식은 죽 먹기입니다.

지난 2008년 도입된 '수산물 이력제'도
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력제 사이트를 가입해야 하는데 기록이나
전산처리가 어려운 영세업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나마도 자율 참여 방식인데다 수산물 품목이
많아 관리가 겉돌면서 짝퉁 국산 수산물의
불법 유통 행위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