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4대 악 척결 구호만 요란/김진선///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7-02 10:05:19 수정 2013-07-02 10:05:19 조회수 0

◀ANC▶

정부의 방침에 맞춰 경찰 등 수사 기관이
'4대 사회악 근절'에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강도와 절도 등
강력 범죄는 오히려 증가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귀갓길 여성이 두 명의 남성에게 납치돼 폭행을 당하고 현금 3백만 원을 빼앗겼습니다.

이틀만에 용의자는 검거됐지만
여성이 납치된 곳은 파출소와 불과
5백여 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SYN▶ 강은성
"딸 둘 키우는데 불안해 죽겠어요"

새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난 3개월 동안
발생한 이같은 강력 사건은
전남에서만 4천 6백여 건.

c/g]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인
4백 건이상 증가한 것으로, 특히 성범죄는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사건 예방을 치안 활동이 그만큼 허술하다는
반증으로 이른바 '4대악'에 지나치게
치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c/g]일선경찰서까지 임시 전담팀이 꾸려지고, 인력 충원없이 업무량이 늘다보니
관련 부서는 4대악 외 업무에 신경 쓸 여력이 부족한 실정입니다.[여성청소년 담당(4-10명)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
지능범죄수사담당
-불량식품,
경제,고소,고발(?)

지역 파출소 경찰관들까지 4대악 사건과
관련한 의무 출동과 홍보,교육에 시간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SYN▶ 경찰관계자
"정권바뀌면 매번..업무 과해서 다른데
신경 못쓴다"

(S/U)게다가 일부 단속의 경우 핵심은
피해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불량식품 사건은 대형업체나 구조적
문제점에 접근하기 보다는 소규모 업체들
중심으로 1회성 위주의 적발이 이뤄지면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SYN▶ 축산농가
"상갓집에 쓰려고 한 마리 잡는데 8-90만원을
지출해야하는데 그런것까지 단속하면 우린..."

이런 가운데 경찰과 검찰,해경까지
앞다퉈 4대악 사건 검거와 관련한 실적을
홍보하느라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