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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지물 수련시설..도교육청 나몰라라(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6-28 21:05:59 수정 2013-06-28 21:05:59 조회수 0

◀ANC▶
바다 체험을 위해 거액을 들여 만든 수련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선상 무지개학교 수련시설인데요.
도교육청의 대응은 한심한 수준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

◀END▶
◀VCR▶

지난해 5월 완공한 전남도교육청의
선상 무지개학교 수련장입니다.

방학 한 달동안 해외 선상 체험을 할
중학생들이 출발전 안전교육 등을
받기 위한 시설입니다.

그런데 15억 원을 들인 이 시설은 문을 연지
1년이 넘도록 당초 목적대로 단 한차례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폐교를 리모델링했을 뿐 수영장 등
정작 해양 훈련에 필요한 기본적인 시설을
전혀 갖추지 않았습니다.

◀SYN▶ 수련원 관계자 08:53
"선박에 올라갔을때 필요한 안전교육이
육상에서 이뤄져야하는데 그게 안되는거죠"

선상무지개학교
참가 인원이 200명이 넘지만 수련원의 최대
수용 인원은 100명에 불과합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수련원을 무상임대받은
목포해양대는 엉뚱하게 재학생들의
컴퓨터 자격증 교육 장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짓고 나서야 이같은 문제점을
알았다며,교육 위탁 기관이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이해 못할 답변을 늘어놓습니다.

◀INT▶ 장병호 장학관/전남도교육청
"올해상황은 어렵고 해양대에서 추가시설을
보완한다면 우리가 이용할수도..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며 지난 2011년부터
요란하게 시작한 선상 무지개학교.

참가 학생들이 엉터리 수련장 때문에
또다른 수련 시설에 가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 황당한 일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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