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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쌀을 섞어놓고도 100퍼센트 햅쌀이라고
속여 시중에 유통시킨 양곡업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든 점을 악용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해 전남에서 생산된 햅쌀들입니다.
모두 2012년산이라고 표기돼있지만
사실은 2009년산 묵은쌀이
10% 가량 섞인 '가짜 햅쌀'입니다.
c/g]경찰에 적발된 69살 박 모 씨등
양곡업자 5명은 묵은 쌀을 사들인 뒤
20-30%가량 비싼 햅쌀에 섞어 팔았습니다.
[ 20kg기준(혼합비율 9:1)
2009년 공공비축비
34,000-38,000원
2012년 햅쌀 48,000-52,000원]
◀INT▶ 전영득 지능범죄팀장
"신곡과 구곡을 9대 1비율로 혼합해
한 포대당 천 4백원 정도의 순이익 발생..."
지난 2월부터 3달 동안 15억 2천만 원 어치인
3만 2천 포대가 시중에 유통됐지만
소비자들은 까맣게 몰랐습니다.
c/g]검사 시약을 사용해야 겨우 구분될 만큼
육안으로는 햅쌀과 묵은 쌀을
가려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왼쪽-오른쪽:햅쌀,묵은쌀 구분]
양곡업자들은 수확량이 준데다 소비 감소까지
겹쳐 '가짜 햅쌀'을 만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지역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도
최근 묵은 쌀을 대량으로 사들인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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