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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축 적발..유통은 오리무중(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6-21 08:10:48 수정 2013-06-21 08:10:48 조회수 0

◀ANC▶

일어나지 못하는 젖소를 불법도축하거나
유통까지 시킨 축산업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젖소가 자연사했다고 신고만 하면
소 이력 추적제는 쉽게 따돌릴 수 있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의 한 젖소농장.

농장주 장 모 씨는 지난 해 6월,운송비 등
40만원 안팎의 도축비용을 아끼느라
도축업자를 농장으로 불러 소 1마리를
잡았습니다.

c/g]젖소가 자연사했다며 낙농육우협회에
허위로 신고해 소 이력제 추적을 벗어났습니다.

◀SYN▶ 장 모 씨/농장운영
"손님들 대접하려고 한마리 잡은건데..."

이처럼 경찰 조사로 드러난 불법 도축 행위는
전남에서만 12건,모두 지난 1년 새
벌어졌습니다.

[c/g]유통업자,중간 상인,도축기술자가 짜고,
병든 소 등 상품가치가 떨어진 젖소들을
헐값에 사들여 정상가로 시중에 처분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INT▶ 박정오 경사/해남경찰서
"자연사했다고 신고만 하면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불법도축하기 쉬워..."

경찰은 붙잡힌 도축업자의 거래처를 확인하는 등 여죄를 캐고 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시중 유통 경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축산 농민들은 경찰이 수사 결과를
지나치게 확대 포장해 전체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볼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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