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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특정종교 미술관 건립 논란(r)

김윤 기자 입력 2013-06-20 08:10:55 수정 2013-06-20 08:10:55 조회수 0

◀ANC▶

전남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수십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특정종교의 미술관을 건립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데 많은 예산으로 이같은 미술관을 짓는게 타당한 것인 지 논란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신안군이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c/g)슬로시티로 알려진 증도에
한국을 대표할 기독교 미술관을 짓게다는
것입니다.

(c/g)가칭 '골고다 기독교 미술관'으로
이름짓고 1층은 기독교 미술작품을,
2층은 일반 미술작품을 전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건립비용은 국비 8억, 군비 22억 원이 등
모두 30억 원이 투입되고
개관후 관람료도 받을 계획입니다.

신안군은 증도에 한국 첫 기독교 여성 순교지가 있어 신자들이 많이 찾는다며
유료화를 해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박용신 문화예술담당*신안군*
"적자를 면하는 그런 운영의 묘를 기하기 위해서 한 것입니다. 특별하게 특정종교를 지지하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사업비 확보와
특정종교 편향지원 논란 입니다.

재정자립도가 최하위 수준인 신안군이
만만치 않은 건립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다
예산의 70%인 22억 원은 아직 확보조차
못했습니다.

더우기 특정종교 편향지원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논의과정도
없었습니다.

◀INT▶박삼성 의원*신안군 의회*
"현재 이에대한 논의가 전혀 없었습니다. 아마 이 문제는 추후에도 우리 의회에서도 진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술관의 완공시기도
착공 7,8개월 뒤인 지방선거 전후로 예정돼
있어 짧은 공기에 따른 부실공사 우려와 함께
또다른 논란을 일으킬 전망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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