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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검은 비'...원인은?(R)

입력 2013-06-13 21:05:49 수정 2013-06-13 21:05:49 조회수 0

◀ANC▶
최근 여수에 내린 '검은 비'의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점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은 비가 내린 날, 마을 인근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검은색 가루를 뒤집어 쓴 자동차.

울타리를 손가락으로 훑어보니
시커먼 가루가 묻어 나옵니다.

지난 11일 저녁, 30여분 동안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 일대에 내린
'검은 비'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합동점검이 시작됐습니다.

이미 빗속에 섞인 검은 가루에 대한
정밀 분석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당일 비슷한 시각,
마을 바로 옆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SYN▶ 사고 목격자
"처음 화재가 난 다음에 폭발이 일어났고 화재
가 계속되다가 비가 계속 왔으니까.."

합동점검반은 이번 '검은 비'가
정상적인 공정에서 비롯됐다기 보다는
사고로 의해 나타난 결과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전에도 이와 비슷한 피해가 종종 있었다며,
역학 조사의 필요성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SYN▶문갑태
"환경,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
다. 그래서 전수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 역
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공무원과 시민단체 등이 투입된 이번 점검은
율촌산단 내 20개 업체에 대해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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