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2014년 국제 해조류 박람회가 열리는 완도에서 귀하신 몸으로 꼽히는 게 자연산 '참돔'입니다.

고산 윤선도의 섬으로 알려진
완도 보길도 근해에서는 자연산 참돔이 꾸준히 잡히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어부 사시사의 무대인 완도군 보길도 앞바다.

부부 어부인 이완수 씨네가 참돔을 잡기 위해
나섰습니다.

참돔잡이는 수십여 개의
낚시바늘에 새우를 끼우고 긴 줄에 매달아
바다에 넣는 주낙방식.

주낙을 끌어 올리자 참돔은 물론 농어와
광어 등 다양한 자연산 물고기가 올라옵니다.

하루 조업에 붉은 색깔이 선명한 참돔
백여 마리가 잡혀 뜰채를 가득 채웁니다.

◀ＩＮＴ▶이완수"(바다에) 나오면 고생한 보람은 항상 있죠..고생한 만큼 잡으니까요.."

잡은 물고기는 근처 항구로 옮겨지고 종류별로 분류되는데

참돔은 1킬로그램에 2만5천 원 선에 경매되는등비교적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ＩＮＴ▶지민권*완도수협 중매인*
"그 전에는 꾸준히 잡혔는데 요즘에는 조금 더덜 잡힙니다..."

육질이 고소하고 쫄깃한 참돔은 회로도
일품이지만 특히 자연산은 맑은 국으로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ＩＮＴ▶김성덕*완도 ㅇ식당*
"소뼈 국물 먹잖아요..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진짜로 바다에 나온 것이니까..진짜 담백하고 맛있어요..."

보길도 앞바다의 참돔 맛과 함께

고산 윤선도의 정취가 스며있는
보길도 세연정과
공룡알을 닮은 갯돌이 펼쳐진 예송리 해변도
때이른 여름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