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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공장에서 '폭발사고'-R(데스크)

입력 2013-06-07 21:05:25 수정 2013-06-07 21:05:25 조회수 0

◀ANC▶
오늘(7일) 오후, 여수시 신월동
한화 여수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작업자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화약 제조 과정에서 일어난 폭발이었는데,
다행히 더 큰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오늘(7일) 오후 1시 25분쯤
여수시 신월동 한화 여수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SYN▶주선엽
("겁나게 '펑'하는 소리가 났어. 그래서 뭔 일인지 둘러보니 노란 연기가 엄청 올라오고 노린내 같은 냄새가 나더라고..")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38살 임 모 씨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어
광주 전남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S/U] 이번 폭발 사고는
화약의 원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공장 내, 한 제조실에 있는 반응로에
헥산과 질산 등 화약의 원료를 섞는 과정에서
과잉 반응으로 온도가 올라가면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SYN▶한화관계자(변조)
("원료 생산물질 배합과정에서 조합 비율이 차이가 나서 노란 연기가 났습니다. 금전적인 피해는 집계 중인데 크지는 않은 것 같고..")

한화 여수공장은 주로 군사용 화약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996년 3월에는
박격포탄 추진제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폭발사고 수습 과정에서
한화 측은 "인명피해가 없다"고 주장하는 등
사고를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SYN▶한화관계자(변조)
("다친 사람 한 사람이라도 나오면 어떻게 할 껍니까?""제가 책임지겠습니다.""유독가스 마신 사람도 없고요?""없어요. 그럼 소방서에서 가만히 있겠습니까. 난리나죠.")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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