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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화재 1명 숨져..섬지역 화재 속수무책(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6-04 08:11:12 수정 2013-06-04 08:11:12 조회수 0

◀ANC▶

한밤 중에 섬 지역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한 명이 숨졌습니다.

진화를 위해 양수기에 바가지까지 동원됐지만
주민들만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화마가 휩쓸고 간 주택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백여가구가 사는 이 섬마을 주택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밤 9시쯤.

놀란 주민 50여 명이 경운기며,양수기까지
동원했지만 불을 끄는데는 2시간 30분이나
걸렸습니다.

전문 인력이나 장비가 없다보니 초기 진화에
실패한 겁니다.

◀INT▶박명관 이장
경운기 양수기 다 동원해 물 날라봤지만...

주인 43살 문 모 씨는 불길에 무너져 버린
집 안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하루 만에
발견됐습니다.

(S.U) 섬 지역에서는 소방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한번 불이 나면 속수무책입니다.

c/g]전남의 296개 유인도 가운데 소방차를 갖춘 119지역대가 있는 곳은 면단위에 불과 9곳 뿐, 백 가구 미만의 소규모 섬에는 민간 의용
소방대나 간단한 진화장비조차 없습니다.

◀INT▶마을주민
"...소방차라도 있었으면 빨리 끌텐데..."

최근 3년동안 섬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남에서만 174건.

6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28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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