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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는 집행부 편?(R)

김양훈 기자 입력 2013-05-29 08:10:45 수정 2013-05-29 08:10:45 조회수 0

◀ANC▶
해남군의회가
쓰레기소각장 의혹 해소를 위해 계획했던
행정사무조사를 돌연 취소했습니다.

겉으로는 시기가 맞지 않다라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집행부 견제에 부담을 가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해남 쓰레기소각장 의혹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운영업체 선정과 관련한 특정업체 밀어주기와
공무원 뇌물수수 의혹.

해남군의회는
각종 의혹이 불거진지 한달이 지나서야
행정사무조사 실시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INT▶ 박선재 의원(21일)
철저히.//

그런데 해당 상임위원회는
행정사무조사 실시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수사중이기 때문에
행정사무조사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많았다는 것이 이유입니다.(CG)

그렇지만 해남군의회는 이미 스스로의 권한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초 의회는 쓰레기소각장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하려 했지만 끝내
무산됐습니다.

해남군이 밝히지 않고 있는 '특단의 조치'
때문인데 그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경찰 수사와 별도로 조사를 하겠다는
의지가 무슨 이유에선지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잇속 챙기기에는 급급합니다.

일부 의원들은 쓰레기소각장 의혹이 제기되고
개성공단 사건이 심각했던 지난달 말,
베트남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해남군의회가 말로만 집행부를 견제하느냐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김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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