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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대형 화물선에 불이 나 하루가 넘도록
진화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화물선 화재 속보,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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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해상, 대형 화물선에서
시뻘건 화염이 솟아오릅니다.
선원들이 바쁘게 해경 경비정으로 올라타고
다급한 고함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옵니다.
천 4백톤급 벨리즈 선적 화물선 홍타이호에
불이 난 것은 지난 26일 밤 10시 40분쯤.
폐전자제품 8백톤 가량을 싣고
일본에서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진도 독거도
앞 해상에 불이 났습니다.
중국인과 인도네시아인 등 승선원 9명은
해경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INT▶ 김일문 상황담당관/목포해양경찰서
"선수쪽에서 불길이 먼저 솟아서 진압하던 중
승선원들 구조하고.."
홍타이호는 선체에서 1차 화재가 발생해
선원들이 자체 진화를 한 지 5시간여 만에
또 다시 불이 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난 홍타이호는 배 앞쪽 우측으로
10도 가량 기울어진 상태입니다.
해경은 배에 실려있는 폐가전제품에 폐유와
페인트 등이 남아있어 불길이 번진데다
풍랑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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