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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생적인 시설에서 무허가로
젓갈을 제조해 시중에 유통시킨 업자 등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젓갈을 보관한 용기에는 잔뜩 녹이 슬었고
용기 안은 구더기로 득실거렸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남의 한 섬마을의 창고.
공사 자재와 녹슨 드럼통이 가득 쌓인
이 곳은 젓갈을 제조하는 창고입니다.
창고 바깥에도 쌓여있는 젓갈 용기마다
구더기가 들끓고 있습니다.
62살 정 모 씨가 이 창고에서 제조한
새우젓과 황석어젓은 6만 2천여 리터,
시가 7천 8백만 원 상당에 이릅니다.
◀INT▶ 해경
"전혀 위생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
무등록 업체라 지자체의 관리에서 벗어나 있어
7년여 동안 위생시설을 전혀 갖추지 않고
젓갈을 만들어 판매해 왔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해경의 특별단속에
적발된 불법 젓갈 제조업자는 19명.
이들은 평균 만 리터 이상의 젓갈을
비위생적으로 만들어 길게는 10년 동안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
◀SYN▶ 피의자
"지자체 허가받기도 어려워서..."
해경은 불법 제조된 젓갈을 모두 폐기처분하고
업주들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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