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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한 밀입국, 제주 무사증 악용(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5-21 08:11:07 수정 2013-05-21 08:11:07 조회수 2

◀ANC▶
제주에 관광객으로 들어온 중국인들이
국내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또 적발됐습니다.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도입된
제주 무사증 제도가 밀입국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에서 전남의 한 항구에 도착한
여객선입니다.

화물차 적재함 짐을 치워내자
남성들이 쭈그려 앉아있습니다.

[C/G]지난 18일, 무사증으로 제주를 찾은
중국인 42살 홍 모 씨등 3명은 이틀 만에
뭍을 오가는 여객선에 몸을 숨겼습니다.

한국인 브로커 43살 황 모 씨에게
4백만 원씩 주기로 하고 대범하게
여객선을 타고 밀입국을 시도한 것입니다.

◀SYN▶ 해경 관계자
"여권만 있으면 들어오니까
육지로 이동해서 취업하려고..."

지난 2002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제주 무사증 제도.

무비자로 최대 30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했지만, 제주도를 밀입국의 중간 기착지로
삼는 수법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정기 여객선은 물론 소형 낚시어선까지
동원해 제주에서 육지로 이동한 뒤
산업단지 등에 숨어들고 있습니다.

◀SYN▶ 해경 관계자
"예전엔 단순하게 숨어서 탔지만
소형 어선 이용하거나 계획적으로 대포폰
통장 이용하는 경우도.."

무사증 제도로 제주에 입국하는 외국인은
해마다 증가세.[C/G]

올들어 넉달 만에 135명이 무단이탈 하는 등
2010년 이후 소재 파악이 되지않는
외국인 관광객이 천6백여 명에 이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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