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인데요. 이 맘때면 사찰 곳곳에 피어난 꽃이 있습니다.

부처의 머리를 닮았대서 이름붙여진 '불두화'
인데, 의미가 특별합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ＥＮＤ▶

고즈넉한 사당 뜨락을 따라 희고 둥근 꽃들이
복스럽게 피었습니다.

부처의 머리를 닮았다는 '불두화'입니다.

석가탄신일에 맞춰 꽃이 만개하고,

꽃은 피우지만 씨앗을 갖지 않는
'무성화'로, 구도자의 삶을 빼닮았습니다.

◀ＳＹＮ▶용운 스님
"..여러가지가 닮아서 사찰의 앞에 상징처럼
심어두고 있어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사찰마다 내걸린 연등 아래엔 하루 종일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아기 부처에 물을 붓는 '관불 의식'을 통해
마음의 때를 씻어내고,

가족과 이웃을 위한 기도를 정성스럽게
올립니다.

◀ＩＮＴ▶석정각 스님 *보현정사*
"..부처님의 말씀은 너와 내가 둘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가르침..."

해남 대흥사와 화순 운주사 등
전남 지역 사찰 곳곳에서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부대 행사도 다채롭게 열렸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