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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사상..또 안전불감증(?)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5-13 08:10:53 수정 2013-05-13 08:10:53 조회수 0

◀ANC▶
어제 목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5십 여 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 꼭대기에서
작업자 한명이 애타게 구조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철골 사이에 몸을 기댄채 고통을 호소합니다.

허리를 크게 다친 이 사람은 3시간이 넘는
구조작업 끝에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SYN▶ 구조대원/부상자
"잘하고 있어요. 잘하고 있어.
뒤로 누울 수 있겠어요? (눕혀봐요)
이대로 나갈까요? (네) 이게 편해요? (아파요)"

목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타워 크레인이 무너진건
어제(12) 오전 10시 35분쯤.

(S.U) 15층 높이의 아파트 외부 공사가 끝나자
대형 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작업 도중 크레인 상단의 날개 부분이 꺽이면서
4명이 작업 중이던 작업대를 덮쳤고,
2명이 추락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또 추가 붕괴가 우려돼, 인명 구조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INT▶ 박용기 구조대장/목포소방서
"높이 있는 크레인 자체가 흔들림이 있다보니
그게 가장 부담이 됩니다."

경찰은 크레인이 낡은데다,
해체작업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아파트 완공이 보름 가까이 늦어지면서
무리하게 휴일 작업을 진행했다는
현장 관계자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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