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목포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타워 크레인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안전 불감이 원인이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아파트 신축 현장의 타워크레인 날개 부분이 심하게 꺽인채 공중에 매달려 있습니다.

작업 인부 한명이 조정실과 크레인 사이에 끼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타워 크레인 철거를 위해 4명은 기둥에, 1명은 조종실에서 작업하던 중 갑자기 요란한 소리와 함께 날개부분이 끊긴겁니다.

이 충격으로 56살 김병식씨 등 2명이 30미터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추락을 면한 3명 가운데 오모씨 등 2명은 사고 발생 한시간 여만 구조됐지만, 조정실과 크레인 사이에 끼어있던 서모 씨는 3시간 여만에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ＩＮＴ▶
(그 높이에서 죽네사네 하는데, 놀라서... 지금도 정신이 없습니다.)

경찰은 타워크레인이 낡은데다,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ＳＹＮ▶
(철거할 때, 이렇게 강철 와이어를 사용해야 한는데, 천으로 된 로프를 사용한것아닌가)

사고가 난 아파트는 지난달 완공예정이었으나
공사가 늦어지면서 휴일인 오늘
크레인 해체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공사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진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