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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축 닭' 관광지에 대량 유통(R)-로컬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5-10 08:10:32 수정 2013-05-10 08:10:32 조회수 1

◀ANC▶

불법 도축한 닭을 대량으로 유통시켜 온
농장 업주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눈 뜨고 보기 힘들만큼 비위생적인 작업장에서
이들이 잡은 닭은 백 억원 어치에 이릅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냉동창고에서 닭이 담긴 상자가
끊임없이 쏟아져나옵니다.

지난해 말 이미 유통기한이 끝난 5백여 마리의
냉동닭을 올 여름에 팔기 위해 보관한겁니다.

인근의 또 다른 농장.

직접 도축한 닭들이 항아리와 바닥
곳곳에 널브러져있습니다.

51살 김 모 씨등 농장업주 6명은
무허가 시설에서 닭을 불법 도축해
유통시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INT▶ 김상수 광역수사대장
"비위생적인 무허가 시설에서 불법으로
도축하고 유통기한 지난것들까지..."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이런 식으로 잡아 유통시킨 닭은 80만 마리,
시가 100억 원 상당에 이릅니다.

지리산과 순천만 등 유명 관광지 인근
280개 식당에 팔려나갔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도축장도 멀고 대형업체들부터 순서대로
도축해주니까 어려워서..."

경찰은 김 씨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닭 9백 마리를 현장에서
압수해 폐기 처분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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