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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비로 행사..열악한 근무 환경(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5-06 21:05:45 수정 2013-05-06 21:05:45 조회수 1

◀ANC▶

고된 근무로 지쳐있는 소방대원들은
1년에 두어 차례 체력 단련 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그런데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이 행사를 직원들의 출장비를 걷어
치르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소방대원들이 모처럼 함께 모여
축구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체력도 다지고,직원들의 단합도 꾀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입니다.

◀INT▶이맹로 소방과장*목포소방서*
"현장 활동에 지쳐있는 심신 단련하고..."

'힐링캠프','극기훈련' 등으로 이름 붙여진
이같은 단합대회는 소방서 별로 봄철에
보통 3개조로 일정을 나눠 치르고 있습니다.

(C/G]전남의 한 소방서 행사 계획서입니다.
예산은 모두 직원들의 출장비로 충당한다고
돼 있습니다.[집행예산
출장비:1인당 65,000원*242명
=1,573만 원

1년에 한차례 예산이 지원되는 가을 행사를
제외하고 이러한 훈련 비용은 예산이 없어
소방대원들의 출장비를 걷어 행사를
치르고 있는 겁니다.

◀SYN▶ 전라남도 소방본부 관계자
"예산 편성을 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죠.
돈이 없으니까 그런 방법을 하긴 해야 하는데"

또, 3교대를 하는 소방대원 가운데는
쉬는 날 내키지 않는 행사에 참여한 뒤
휴식없이 곧바로 근무에 복귀해야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전남의 일선 소방서들은 지난 2011년까지
비슷한 용도로 소방대원들에게
매달 5천원 씩 체육기금을 걷어오다 불만이
커지자 폐지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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