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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상에서 모래를 실은 부선을 끌고 가던
예인선이 침몰해 선원 3명이 실종됐습니다.
선체는 발견됐지만 사고 해역의 조류가 빨라
실종자 수색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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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장산면 마진도 앞바다.
수심 20미터 깊이의 이 해역에서
70톤급 예인선 102신한호가 침몰한 건
어젯밤 11시 35분쯤.
(S.U) 사고 선박은 인근 항구에서
천 5백여톤의 모래를 실은 부선을 끌고
목포항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파도는 0.5미터로 크게 높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인근 주민
"날씨 아주 좋았어요. 바람 한 점 안 불었어요"
해경은 사고 해역 인근의 암초를 표시하는
3-4미터 높이의 고정 항로표지가 파손된
점으로 미뤄 선박이 표지를 미처 보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김일문/목포해경
"운항부주의로 고정 항로표지 들이받아..."
사고 발생 9시간여 만인 오늘 오전 9시쯤
바닷 속에 잠겨있는 선체는 발견됐지만
선장 58살 김종태씨와 기관장 김정남씨,
선원 김인창씨 등 3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사고 해역의 조류가 빨라 선체 내부 수색과
인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경은 밤샘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부선에 탄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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